'나쁜 엄마' 라미란X이도현, 옆 숨은 공신…조우리 패밀리 스틸컷 공개

정다래 / 기사승인 : 2023-05-22 09: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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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알파경제=정다래 기자] 나쁜엄마’가 다채로운 캐릭터 열전으로 극의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22일 JTBC ‘나쁜엄마’측은 유쾌하고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빛난 조우리 패밀리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영순(라미란), 강호(이도현) 모자를 비롯해 미주(안은진)와 삼식(유인수)의 가족 등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조우리 마을 주민들은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으며 하드캐리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영순은 거듭된 불행에 삶을 포기하려 했지만, 두 발로 일어선 강호를 보며 다시 악착같이 살기로 결심했다. 강호는 영순과 함께 노력한 끝에 생애 두 번째 걸음마를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영순은 강호가 남긴 편지를 받았다. 마치 자신에게 닥칠 사고를 짐작이라도 한 듯 오피스텔 경비실에 미리 맡겨 두었던 것이다. 

 

이에 의심쩍은 마음을 품고 있던 영순은 ‘제 마음만은 늘 아버지, 어머니와 셋이 함께 했던 그 추억 속에 고스란히 머물러 있다’라는 구절을 떠올리며 해식(조진웅)의 사진을 오려 붙인 가족사진을 살폈고 액자 뒷면에서 의문의 SD카드가 발견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반환점을 돈 ‘나쁜엄마’의 뜨거운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웃음과 감동은 물론 힐링을 선사한 조우리 패밀리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강호, 미주, 삼식이 각자의 사연으로 고향에 돌아오게 되면서 조우리는 극의주 배경으로 등장했고 각양각색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도 조우리 마을 주민들의 정겹고 친근한 모습이미소를 자아낸다. 먼저 강호가 사고 후 처음으로 이웃들 앞에 두 발로 걸어 나오는 순간, 엄마 영순이 세상을 가진 듯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찌감치 남편을 잃고 배 속에 있던 강호와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조우리를 찾아왔던 이방인 영순. 오랜세월 나쁜 엄마와 그의 아들로 살아온 끝에 비로소 함께 웃을 수 있게 된 두 사람이 기적과도 같은 행복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어 미주와 정씨(강말금) 모녀부터 귀염둥이 쌍둥이 예진(기소유), 서진(박다온)까지 3대(代) 가족도 눈길을 끈다. 모든 것을 바친 사랑에 버림받고, 돈도 친구도 몽땅 잃고 돌아온 미주는 그 대신 엄마와 아이들 곁에서 재기에 나섰다. 재회한 옛 연인 강호를 밀어내려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깊어지고 있는 미주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정씨는 딸 가진 엄마의 애틋한 모성애를 그려냈다. 특히 극 중 30여 년의 세월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억척스럽지만 푸근하고 소탈한 촌부로 변신한 강말금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호평을 이끌었다. 때로는 애 어른 같은 말투로 예측 불가의 웃음을 안기고, 때로는 일곱 살 아이의 순수함과 천진함으로 힐링을 부르는 쌍둥이 남매는 수많은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영순, 강호를 위기로 내몰고 있는 수상한 이웃들도 있다. 트롯백(백현진)은 영순과 첫 만남부터 접촉 사고로 얽힌 것에 이어 돼지 농장 운영까지 반대하며 지독한 악연을 맺었다. 하지만 구제역 피해로 잠시 돼지 농장을 문 닫게 된 영순이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우벽(최무성)의 지시로 대권주자 태수(정웅인)에게 치명타가 될 유전자 검사지 원본을 찾으려다 얼떨결에 조우리에 불시착해 귀농 청년이 된 소실장(최순진), 차대리(박천)까지 합세해 ‘캐릭터 맛집’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9회는 오는 24일 (수)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알파경제 정다래 (dalea20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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