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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닛산)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닛산자동차는 30일, 2026년 3월기 연결 영업손익이 2,750억엔 적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이는 전기(2025년 3월기) 697억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되는 수치다. 영업적자로 돌아서는 것은 2021년 3월기 이후 5년 만이다. 회사는 미국의 대(對)일본 관세 영향이 약 2,750억엔의 손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손익에 대해서는 “현재 불확실성이 커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며 미정으로 남겼다. 닛산은 또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중국계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Nexperia)를 둘러싼 네덜란드-중국 간 갈등으로 반도체 조달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기 매출액 전망도 기존 대비 8,000억엔 낮춘 11조7,000억엔(전년 대비 7% 감소)으로 수정했다.
같은 날 발표된 2025년 4~9월기(상반기) 실적은 2,300억엔의 최종 적자(전년 동기 192억엔 흑자)로 추정됐다. 
영업손익은 300억엔 적자(전년 동기 329억엔 흑자)로, 기존 예상치(1,800억엔 적자)보다는 개선된 수준이다. 환경규제 대응 비용 감소와 일부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연기 등이 적자폭 축소에 기여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5조5,000억엔으로, 당초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 관련 비용은 11월 6일 예정된 결산 발표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될 예정이다.
제레미 파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반도체 공급 불안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