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HD현대미포, 영업익 8909억원 흑자전환…카타르발 LNG 수주 덕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4 09: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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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24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HD현대미포가 작년에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HD현대미포는 23년도에 영업적자가 1500억원이었지만, 작년에는 영업이익이 8909억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사진=타키온월드)


HD현대미포는 “판가와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해당 요인이 카타르발(發) 대규모 LNG 덕분이라고 추정한다.

트럼프(Trump·79) 대통령이 작년 11월 당선되면서 국내 조선업에는 새로운 훈풍이 불었다.

미 해군의 MRO 사업에 한국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내 비쳤다. 또한 미국 해군의 건조 사업에 우방이 참여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호진 대표는 “한국 조선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녔다. 비록 중국이 저가로 수주를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싫어하는 중국에 수주를 줄 리는 만무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미국 의회도 한국 조선업을 돕고 나섰다.

미국 의회는 작년말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조선재건법·SHIPS for America Act)을 공화·민주 양당 의원이 협력해 발의했다.

그는 “요지는 10년 내 미국의 전략 상선단을 250척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라면서 “전략 상선단의 핵심은 군사해상운송사령부(Military Sealift Command·MSC) 소속의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이다”고 설명했다.

HD현대미포가 미국 조선 재건법의 최대 수혜주로 분류된다. HD현대미포는 세계 시장에서 MR탱커에서 50%의 점유율을, RO-RO선에서 18%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구글)

여기에 기존 빅3보다 저평가됐다는 장점도 있다. PER이 한화오션(22배)·HD현대중공업(18배)인 반면 HD현대미포(10.5배)에 불과하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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