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고환율, 서학개미에 책임 돌릴 생각 없어"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08: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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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의 고환율 상황과 관련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서학개미)들에게 책임을 돌릴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구 부총리는 18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서학개미들이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 해외에 투자하는 것을 정부가 문제 삼거나 책임을 돌릴 생각은 전혀 없다"며 "해외 유입보다 유출 규모가 큰 구조적 요인으로 환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해외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벤처와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국내 시장 장기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한국형 국부펀드'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공개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펀드 구성안과 관련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정부 관여를 배제하고 민간 최고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겨 공격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투자처를 국내외 가리지 않고 높은 수익률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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