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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라크 홀딩스) | 
[알파경제=우소연 특파원] 일본 외식업체 스카이라크 홀딩스가 2025~2027년 아시아 출점 계획을 기존 50곳에서 90곳으로 대폭 늘리는 한편, 미국 진출은 50곳에서 10곳 미만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3년간 해외 100곳 출점이라는 전체 목표는 유지하면서 성장 시장인 아시아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해외 점포 수를 2027년 말 180곳 이상으로 늘려 2024년 말 대비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동남아시아와 대만을 중심으로 점포망을 확대해 경제 성장에 따른 중간층 구매력 증가 수요를 겨냥한다.
평균 연령이 낮아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진출의 핵심은 말레이시아로, 샤브샤브 매장을 중심으로 3년간 60곳 출점을 목표로 한다. 
현재 자사 브랜드 '샤브샤브'와 2025년 1월 인수한 현지업체 크리에이트리스 컨설턴시의 '스키야' 등 2개 브랜드로 24곳을 운영 중이다.
출점 노하우와 조달망이 구축된 만큼 공세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돼지고기와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는 이슬람 율법 할랄 대응 상품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무슬림 대상 상품 노하우를 축적해 인도네시아 등으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중간층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한 스키야는 무한리필 코스를 세금 별도 약 1400엔부터 제공하며, 20대 젊은 세대 이용이 두드러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만에서는 2023년 타이베이 공장을 활용해 샤브샤브와 찻집 '무사시노모리 커피' 등을 연간 10곳 이상 출점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우동 체인 '스케상'의 해외 1호점을 출점해 3곳까지 확장한다.
현지 중간층을 겨냥해 일본과 같은 쫄깃한 식감의 면과 달콤한 육수를 제공할 예정이며, 일본 내 고객 단가인 800~900엔과 비슷한 가격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에서는 '샤브샤브' 50곳 출점 계획을 대폭 축소했다. 
타니마 회장은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비자 절약 지향이 강해지고, 저가 패스트푸드 등 미국 외식 체인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 샤브샤브 매장은 2곳에 그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3년간 출점 수를 기존 계획 300곳에서 180곳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출점 비용이 높아지고, 소비 선별 움직임 확산과 경영 환경 불투명감 증가등의 이유로 신규 출점 억제로 확보한 자금은 기존 매장 개조에 투입해 3년간 900곳 이상을 개조할 계획이다.
집객력이 저하된 교외 패밀리 레스토랑 '가스트'를 스케시나 일식 체인 '유메안' 등 성장 업종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3년간 120곳 이상의 업종 전환을 예상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2025년부터 캄보디아에서 가구 수입을 시작했으며, 중국산 대비 비용이 저렴하고 품질도 향상된 캄보디아산 테이블과 박스시트를 신규 점포와 업태 전환점에 도입해 조달 비용을 억제할 방침이다.
스카이라크는 2027년 12월까지 중기 경영 계획에서 연결 매출액을 2024년 12월 대비 15% 증가한 4600억 엔,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320억 엔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