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공짜 점심은 없어”...TDI,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지분 담보 설정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6 08:38:08
  • -
  • +
  • 인쇄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고 있다.


6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트로이카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TDI)는 고려아연에 약 363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1.41%에서 1.55%로 늘렸다고 최근 공시했다.

더불어 고려아연 주가는 5일 200만원으로 끝났다.  

 

(사진=타키온월드)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TDI는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이 케이만제도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라면서 “베인캐피탈은 최윤범 회장 측과 장형진 회장 사이에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최 회장 측의 우호 세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베인캐피탈은 10월 23일까지 진행된 공개매수에서 1.41%를 확보했다. 동시에 베인캐피탈은 안전 장치로 최 회장 측의 지분을 담보로 잡았다.

조호진 대표는 “우호 지분이지만, 공짜 점심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고려아연의 주가는 지난 1달간 63% 올랐다. 금감원이 지난달 6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표 대결을 염두에 둔 양측의 주식 확보가 달아 올랐다. 이는 주가 상승으로 귀결됐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주요기사

[현장] "개인정보 유출 없다더니"…하루만에 말 바꾼 KT2025.09.15
[분석] 신정부 허니문 기간 종료, 단기 주가 변동성 대비2025.09.15
[심층] PG업계, 금감원 가이드라인에 반발..."본질 벗어난 규제"2025.09.15
[현장] 1인당 GDP 4만달러 언제쯤..."2027~2029년 전망"2025.09.14
[공시분석] 약진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시총의 절반 육박2025.09.13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