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184.3%…전년比 9.4%p 하락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7 08: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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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10%포인트(p)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7일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올해 6월 말 기준 184.3%로 전년 말(193.7%) 대비 9.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규제비율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178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 증가는 보험계열사의 조정준비금 확대와 해외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잉여금 상승에 기인했다.

반면 통합필요자본은 96조9000억원으로 6조2000억원 늘어났다.

통합필요자본 증가는 보험계열사의 주식위험 등 시장위험액 상승과 해외계열사의 자산규모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업집단별로는 미래에셋이 자본적정성 비율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6개 그룹은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2021년 7월부터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따라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원회 인허가나 등록 회사가 1개 이상이면서 자산총액이 5조원을 초과하는 기업집단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손실흡수능력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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