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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루베니)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발표한 2025년 4~9월기 연결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054억엔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제일생명 홀딩스(HD)(8750 JP)와의 자국내 부동산 사업 통합에 따른 평가 이익과 북미 리스 사업 매각 이익 등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자원 가격 하락으로 원료탄과 철광석 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시적 요인을 제외한 '실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200억엔에 그쳤다. 이는 자원 시황 악화가 전체 수익성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세그먼트별 실적을 살펴보면 비자원 분야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금융·리스·부동산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0억엔 증가했으며, 식량 관련 사업도 60억엔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자원 분야는 시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원료탄과 철광석 등 금속 부문에서 80억엔이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경제 성장률 저하 등이 원자재 수요에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루베니의 이번 실적은 일시적 이익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사업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음을 시사한다. 특히 자원 의존도가 높은 일본 종합상사들이 직면한 구조적 도전과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