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미국서 회동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08:11:35
  • -
  • +
  • 인쇄
10월 APEC 정상회의 초청… SK그룹-오픈AI, AI 생태계 확장 모색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주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곽노정 CEO와 함께 오픈AI 본사를 방문, 올트먼 CEO와 회동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SK와 오픈AI 간 AI 반도체 관련 심도 있는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픈AI가 브로드컴과 협력해 엔비디아 GPU를 대체할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만큼,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미국 오픈AI 본사에서 첫 회동을 가진 후, 지난 2월에는 국내에서 다시 만나 AI 반도체 및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올트먼 CEO는 회동 후 "원더풀"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올트먼 CEO를 직접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폐막식에서 "올해 연말 경주가 역대 가장 성공한 (APEC) 개최지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언급하며 APEC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영풍 “최윤범 회장은 나쁜 기업지배구조의 전형”...또 다시 저격2025.09.15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취임 "생산적 금융 전환에 역량 집중"2025.09.1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외국계 CEO에 '키 플레이어' 역할 당부2025.09.15
한학자 통일교 총재 "오는 17일 또는 18일 특검 자진 출석"2025.09.14
배경훈 과기부 장관, ‘해킹 신고 후 조사’ 현행 시스템 지적2025.09.14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