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위원장, 물가 상승 담합 철저한 감시 당부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0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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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유발할 수 있는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를 엄중히 감시하기로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열린 긴급 국무위원간담회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나온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한 위원장은 공정위 직원들에게 이런 사항을 전달하면서국민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담합으로 인한 것인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3월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3.6%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김치, 커피, 빵, 햄 및 베이컨 등의 출고가 인상은 가공식품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한 위원장은 기존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해 국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와 공직기강 확립도 당부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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