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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HP엔터프라이즈(HPE.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HP엔터프라이즈(이하, HPE)의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1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하고, 매출총이익 39억 달러로 75.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2.1% 급증한 14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79달러로 107.9% 증가해 시장 컨세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HPE의 CFO는 호실적의 이유를 전통 서버 및 네트워킹 수요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전통 서버 수요 호조의 원인은 에이전틱 AI와 추론형 AI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네트워킹 사업부에선 포트폴리오 전반의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한 수요 덕분에 제품 판매 단가도 인상할 수 있었고, 수익성 좋은 제품도 많이 팔렸다고 한다.
AI 관련 전체 수주잔고는 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 확대됐다. AI 시스템 수주잔고는 59억 달러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HPE 실적은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선호도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HPE는 서버 모듈 업체인 DELL에 이어 호실적과 함께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메모리, 원자재 등 높아진 부품 가격으로 인한 모듈 기업들의 마진 훼손을 우려하기도 했었지만, 상승한 비용을 가격에 전가해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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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의 강한 실적은 인공지능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실적에선 AI용서버뿐만 아니라 전통 서버 수요도 강했다고 평가했다. 에이전틱 AI 및 추론형 AI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강재구 연구원은 "에이전틱 AI 및 AI 추론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HPE의 실적은 당분간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HPE도 주문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비용이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전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