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출처=NEXTERA ENERGY) |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넥스트에라에너지(NEE.N)가 도미니언과 합병하며 AI데이터센터가 야기한 유틸리티 시장의 재편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넥스트에라에너지와 도미니언에너지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 교환비율은 도미니언 1주와 넥스트에라 0.8138주, 거래규모 668억 달러로 미 유틸리티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합병 시 기업가치는 4200억 달러의 미 에너지 기업 3위로 시가총액 2490억 달러의 세계 최대의 유틸리티 기업이 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합병 배경은 AI 데이터센터가 촉발한 전력 수요 급증"이라고 판단했다.
PJM(동부, 중서부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망) 전망에 따르면, 2024~2030년 최대 부하는 32GW 증가할 전망이며 데이터센터가 94%를 차지한다.
도미니언의 서비스 지역인 버지니아 DOM Zone은 2045년까지 부하 증가율이 121%에 달할 전망이라 도미니언이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기 요금은 최근 5년간 전국 기준, 40% 상승해 요금 저항 심화.AI 집중 지역인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의 1분기 PJM 전력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76% 급등했다.
도미니언의 거점은 데이터센터 집적지인 버지니아 북부로 ‘Data center Alley’로 불린다. 이 지역 전력 소비의 1/4 이상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다.
PJM의 예비력(reserve margin)은 2023년 23%에서 2026년 19%로 하락하고 있어 합병법인의 130GW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
이경자 연구원은 "이번 딜은 AI시대, 전력이 인프라를 넘어 경제 안보의 핵심임을 시사한다"며 "단독 기업이 소화할 수 없는 capex를 합병으로 해결하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라고 해석했다.
2026년 들어 GIP+EQT의 AES Corp 인수(334억 달러), Constellation energy와 Calpine 합병(160억 달러), 블랙스톤의 TXNM Energy 인수(115억 달러) 등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섹터 통합이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거대 기업의 밸류에이션 상승과 규제하에 있던 유틸리티 기업의 성장주로 재평가가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