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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 하락한 4만5166.64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67% 내린 6368.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 하락한 2만948.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52주 최고치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국면에 진입했고,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약 13% 밀리며 기술적 약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S&P500 지수도 고점 대비 약 9% 하락했습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 중부 야즈드의 우라늄 처리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원자력기구는 피격 사실을 인정했고 사상자나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미국도 참여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시점을 내달 6일로 미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전쟁 불안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이란 핵 시설이 피격됐다는 소식에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4.22% 상승한 배럴당 112.57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46% 오른 99.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급등은 곧바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며 통화정책 기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51% 하락했고 애플이 1.62% 내렸습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각각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메타는 4% 가량 급락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7일(현지시간) 5거래일 동안 엔비디아·애플·알파벳(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테슬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1조1440억달러(약 1726조원) 증발했습니다.
이밖에 토조라키맙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 악화를 의미 있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스트라제네가의 주가는 2.74% 올랐습니다.
◇ 유럽증시는 종전 불확실성이 커지면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38% 떨어진 2만2300.7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하락한 9967.35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7% 밀린 7701.95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란은 미국 측과의 간접 접촉을 인정하면서도 공식적인 협상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는 풀 생각이 전혀 없으며 미국이 공격할 경우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를 동원해 홍해도 차단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가는 계속 고공행진 중입니다.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의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7%로 높아졌습니다. 전쟁 이전 금리 시장에서는 ECB가 올해 중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고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잭다니엘스(Jack Daniel's) 소유자 브라운-포먼(Brown-Forman)과의 합병 논의 소식에 8% 상승했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실험적 폐질환 신약 토조라키맙(Tozorakimab)이 후기 임상시험 2건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하며 3.4% 올랐습니다.
폴란드의 슈퍼마켓 체인 디노(Dino)는 2025년 매출 증가 속도가 소비자 불확실성 등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16% 급락했습니다.
◇ 27일 아시아증시는 중동 전쟁 상황을 관망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5만3373.07에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간 데에 더해 지상군 투입 우려까지 나오자 이날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키옥시아의 주가가 4% 이상 떨어지고,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3% 안팎으로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이 약세장을 주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63% 오른 3913.72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2월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은 1조245억6천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습니다.
이는 작년 1~12월의 0.6% 증가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해당 지표 발표로 세계 경제가 중동 전쟁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회복세가 강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대비 0.38% 상승한 2만4951.88,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68% 내린 3만3112.5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유로존에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됩니다.
독일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를 공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미·이란 전쟁의 휴전 협상 시작 국면에서도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전쟁 기간이 한 달을 채운 데 따라 전쟁 여파가 반영된 경제지표들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다행히 국내에서 발표되는 수출입동향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수출 규모가 드러나기에 4월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에서 발표될 구매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미·이란 전쟁 개전 이후의 기업들 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기업의 가격 인상 압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격 전이 효과가 제한적이라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상당 부분 불식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부진한 지표는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