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9432 JP) ,도시 광산서 회수한 구리 AI 수요 속 국내 조달망 강화 나선다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6-04 1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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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TT)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NTT와 미쓰비시 머티리얼(5711 JP)이 IT 장비에서 구리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4일 전했다. 데이터 센터 확대와 인공지능(AI) 수요로 구리 부족감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국내 조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7월 1일 공동 설립하는 신회사 ‘NTT 서큘러스트’가 맡는다. 지분은 NTT가 66.6%,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33.4%를 보유한다. 사장에는 NTT 연구개발 마케팅 본부의 미야자키 케이키 담당 부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신회사는 사용한 IT 장비와 통신 설비에서 구리 등 금속 자원을 회수해 재생 소재를 만든 뒤 외부 기업에 판매한다. 우선 NTT가 보유한 연간 총중량 47만 톤 규모의 폐기물을 대상으로 하며, 2027회계연도부터는 외부 기업의 폐기물로도 대상을 넓힌다. 수거 가능한 구리의 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핵심은 구리 자원의 흐름을 추적하는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다. 재생재가 어떤 장비에서 나왔는지, 어느 기업이 사용했는지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해 2027년도부터 실증 실험에 들어가고, 2028년도부터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조달한 구리가 재활용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할 수 있고, 환경 부담과 인권 침해 우려가 적다는 점도 설명하기 쉬워진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집행임원 상무는 3일 도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리 자원이 특정 해외 지역에 편중돼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NTT의 집행임원은 NTT는 자체적으로 대량의 사용된 장비를 배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제공 실적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구리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구리는 데이터 센터의 전기 케이블과 전자기판에 필수적이며, 수요는 늘고 가격도 올랐다. 6월 기준 구리 가격은 1톤당 약 1만4천달러로, 1년 전보다 약 40% 상승했다.

광산 개발은 규제 승인과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해 공급 확대가 쉽지 않다. S&P 글로벌은 공급이 크게 늘지 않으면 앞으로 40년간 전 세계에서 1천만 톤 규모의 구리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내에서는 전자기기 속 금속 자원을 뜻하는 ‘도시 광산’ 활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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