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인터넷은행 전산사고 5년간 163건…전산운용비 늘려도 사고 반복
최근 5년여간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 발생한 전산사고가 160건을 상회하며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토스뱅크,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서 발생한 전산사고는 총 163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은행별 사고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금전적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토스뱅크가 1만 700명에게 총 4,874만 원을 배상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6만 9,687명이 피해를 입었으나 소액 사건 위주로 구성되어 배상액은 194만 원 수준이었으며, 케이뱅크는 107명에게 21만 원을 배상했습니다. 다만, 최근 발생한 토스뱅크의 ‘엔화 반값 환율 오류’ 사고는 이번 집계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당시 약 5만 건, 283억 8,000만 원 규모의 환전이 이루어졌으며, 18일 기준 567명(14억 원)의 거래는 여전히 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고 인지 지연 또한 주요 문제로 지목됩니다. 토스뱅크는 2021년 발생한 여신 기준금리 변동 오류를 약 2년 뒤에야 파악했으며, 올해 1월 발생한 금융결제원 PG 결제 취소 거래 미입금 사고도 반년이 지나서야 확인했습니다. 케이뱅크 역시 2021년 금리 등 수치 오류를 약 192일이 지난 후에야 인지한 사례가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 두 차례에 걸쳐 34분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인터넷은행들은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산운용비를 대폭 확대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전산운용 예산은 토스뱅크 1,762억 원(전년 대비 40%↑), 카카오뱅크 3,356억 원(37%↑), 케이뱅크 1,601억 원(23%↑)으로 각각 증액되었습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반복됨에 따라 전산운용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 재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