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건물 매수자 절반이 '생애최초'..역대 최대 규모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1 15: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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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올해 서울의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매수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생애 처음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집합건물 전체 매매 등기 건수 7만2025건 가운데 생애최초 매수자의 등기는 3만2843건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이는 대법원이 해당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이며, 지난해 동기(1∼5월)의 생애최초 매수 비중 36.5%에 비해서는 9%포인트 이상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0·15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무주택자에 한해 토지거래허가구역내 전세 낀 주택의 매수를 허용하면서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생애최초 부동산 매입 비중은 지난 2024년 평균 35.8%에서 지난해 38.0%로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강남 지역에서 생애최초 매수가 두드러졌다. 노원구는 올해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수 비중이 60.6%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성북구가 59.8%로 60%에 육박했다. 강북구 57.2%, 서대문구 55.2%, 관악구 52.7%, 강서구 50.9%, 금천구 50.2%, 구로구 50.1% 등은 생애최초 매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집값이 높은 곳은 상대적으로 생애최초 비중이 낮았다. 강남구는 생애최초 매수 비중이 31.6%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고, 서초구 32.7%, 용산구 33.4%, 광진구 34.5%, 중구 35.5%, 성동구 40.3%, 송파구 40.4%, 마포구 40.9%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생애최초 가운데 절반 이상이 30대로 그 비중은 지난해 평균 49.8%에서 올해 들어선 5월까지 56.1%를 기록해 역대 처음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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