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몸값 1경’ 움직이는 홍대 삼소 회동…젠슨황-K보스들, AI 동맹 다진다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15: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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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SK·LG·네이버 총수들과 홍대서 깜짝 만찬
엔비디아 시총만 8100조원…참가 기업 가치 합산 ‘1경원’ 상회하는 역대급 규모
‘삼소(삼겹살+소주) 회동’…글로벌 ‘피지컬 AI’ 동맹 구축 가속화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패권을 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국내 기업인들이 홍대 인근 고깃집에서 ‘파격 회동’에 나선다.


이들 기업의 가치와 개인 자산 규모를 합산해 보면 1경을 훌쩍 뛰어넘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세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참석 여부를 막판까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형님 회동'은 공식 행사장 외곽에서 자유로운 AI 동맹을 다지기 위한 자리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이들이 이끄는 기업의 시가총액과 개인 자산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어서 더욱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올해 6월 초 현재 젠슨 황의 엔비디아(NVIDIA)의 시가총액은 약 5조2916억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1542원을 단순 적용할 경우 한화로 8163조8804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현재 뉴욕 증시에서 시총 1위는 엔비디아, 2위 알파벳(4조5130억달러), 3위 애플(4조4980억달러), 4위 마이크로소프트(3조4200억달러), 5위 아마존(2조8100억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SK하이닉스는 1506조6528억원 ▲LG그룹(LG에너지솔루션 93조5000억원, LG전자 62조원, LG화학 27조6300억원, LG이노텍 28조2300억원 등) 211조원 ▲네이버 40조316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현대차 140조2600억원, 기아 62조2700억원, 현대모비스 63조4220억원, 현대글로비스 15조5250억원, 현대로템 20조7480억원, 현대건설 19조원, 현대오토에버 13조원 등) 334조원 규모다.

게다가 미국 상장을 앞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증권가 시가총액 전망치는 약 100~150조원 규모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동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몸값에 주목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의 시가총액과 자산 가치를 모두 합산하면 한화로 무려 1경(京)을 훌쩍 뛰어넘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인중 데이터히어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SK그룹의 경우 엔비디아 AI 가속기의 핵심 컴포넌트인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망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메모리 협력을 공고히 하며 LG그룹 역시 생성형 AI 구동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공급 및 피지컬 로봇 부품 분야에서의 대규모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소버린(Sovereign) AI 및 초대규모 언어모델(LLM) 분야의 아시아 대표 주자로서, 엔비디아 인프라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동맹을 논의하고,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에 엔비디아의 AI 칩과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이식하는 고도화된 협력 방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삼소 회동에 참석하는 재계 관계자는 “이번 ‘홍대 삼겹살 회동’이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엔비디아가 그리는 차세대 고도화 AI 생태계인 ‘피지컬 AI(Physical AI·물리적 차원의 AI)’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삼겹살 회동 외에도 국내 프로게임단 ‘T1’의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e스포츠 문화 및 게임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학계 및 AI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8일 출국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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