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두나무에 1조 투자…두나무 4대 주주로 올라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0: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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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두나무 지분 6.55% 확보…블록체인 송금·스테이블코인 협력 추진
(사진=하나금융그룹)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1조원을 투입해 지분 6.55%를 확보하며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두나무에 대한 1조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은행 이사회는 이날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228만4000주를 약 1조3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후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보유한 4대 주주에 오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투자는 하나은행이 직접 주체로 참여해 실무 중심의 전략적 협업 사항을 발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권 참여보다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국내 금융지주가 디지털자산 플랫폼과 대규모 전략적 연합에 나선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외화송금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 디지털자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두나무의 자체 블록체인인 기와체인을 금융 핵심 인프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기존 SWIFT 체계를 보완하고 실시간 거래와 정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

지난 4월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을 통해 실무 검증 기반도 마련했다.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한다. 하나금융 글로벌 네트워크와 두나무 기술력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기반 신규 사업과 투자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업비트와 하나금융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한 디지털자산 기반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검토한다.

하나금융은 펀드와 연금, 신탁 등 자산관리 역량과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함영주 회장은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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