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절연' 요구 분출…내란죄 무기징역 선고 후 결별 가속화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0 09:00:09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친윤석열계인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과의 완전한 결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이 내려짐에 따라 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극우 세력과의 동행을 끝내야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24명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에 ‘윤어게인’ 세력과의 즉각적인 절연을 촉구했다.

이들은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세력과의 동행이 보수 진영의 공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분열이 아닌 통합의 리더십을 요구했다.

모임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비상계엄은 내란이라는 사법부의 판단 앞에서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며 “모호한 입장을 버리고 상응하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이번 회견에는 안철수, 권영진, 김재섭 의원 등 중진과 신예를 아우르는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당내 인적 쇄신에 대한 압박을 높였다.

개별 의원들의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란의 주범이 된 전직 대통령과 그 추종 세력으로부터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지아 의원 역시 12·3 비상계엄을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지도부가 진정 어린 사죄와 인적 청산에 나서지 못할 경우 지도부와의 절연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외 인사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탰다.

오 시장은 “절윤(윤석열과 절연)은 분열이 아니라 곪은 상처를 도려내 새살을 돋게 하는 과정”이라며 이를 보수가 가야 할 필연적인 길로 정의했다. 그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보수의 재건을 위해 해당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letyou@kakao.com)

어플

주요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무기징역 선고에 "구국의 결단…다만, 국민께 사과"2026.02.20
李 대통령, 기존 다주택자 대출연장·대환도 신규와 동일 규제 검토 지시2026.02.20
장동혁, 尹 전 대통령 무기징역 선고에 ‘참담’…”절연 세력과 절연해야”2026.02.20
송영길 전 대표 복당, 인천 계양을 재보선 변수 급부상2026.02.20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비상계엄 선포 433일만 판결2026.02.19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