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에 시총 554조 증발…삼성전자 11위·SK하이닉스 1조달러 클럽 이탈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08: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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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검은 월요일’ 충격에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554조원 넘게 증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도 하락하면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렸고, SK하이닉스는 1조달러 클럽에서 이탈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6.18포인트(8.29%) 하락한 7484.4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총도 6131조3079억원으로 줄었다. 직전 거래일인 5일(6685조5591억원)보다 554조2512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달 초 불어난 시총이 11거래일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삼성전자 시총은 이달 2일 2107조5834억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며 8일 기준 1727조5753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글로벌 상장사 시총 순위에서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11위에 자리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시총 감소로 1조달러 클럽에서 이탈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1361조9742억원으로 줄었으며 달러 기준으로는 약 8890억달러로 낮아졌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 마감한 종목은 876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최다 기록인 891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급등했다. VKOSPI는 8일 76.63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란 충돌 직후인 지난 3월 4일(80.37)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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